[Network] 맥 주소(Mac Address)

맥 주소(Mac Address)?

맥 주소는 컴퓨터 간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있는 물리적 주소이다. 간단히 말해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이더넷 기반 기기에는 모두 다 하나씩 할당되어 있는 고유한 id이다.

 

보통 우리가 아는 컴퓨터의 주소는 ip 주소이다 그런데 맥 주소는 또 무엇일까?

컴퓨터는 통신할 때 ip 주소 뿐만아니라 맥 주소도 필요하다. 우리가 흔히 아는 ip 주소는 시작점과 끝점에 해당하는 주소를 뜻한다면, 맥 주소는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노드와 통신할 때 사용된다.

 

즉, ip 주소 간의 통신은 각 라우터 홉(hop)에서 일어나는 맥 주소와 맥 주소 통신의 연속적인 과정이다.

여기서 홉은 출발지와 목적지 사이에 위치한 경로의 한 부분을 말한다. 간단하게 보면 패킷이 한 라우터에서 다른 라우터로 이동하는 구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직 OSI 7 Layer를 살펴보진 않았지만, ip 주소는 네트워크 계층(Network Layer)에 해당하고 맥 주소는 데이터 링크 계층(Data Link Layer)에 해당한다.

여기서 데이터 링크 계층은 인접한 네트워크 노드끼리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능과 절차를 제공하며, 네트워크 계층은 여러 대의 라우터들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패킷 단위로 잘게 쪼개어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물리적 주소?

맥 주소를 왜 물리적 주소라고 말하는 것일까? (이더넷 주소라고도 한다)

맥 주소는 컴퓨터의 랜카드나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모듈 등에 하나씩 할당되어 있다. 즉, 맥 주소는 사용자가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절대 바뀌지도 않는다. 반면 ip주소는 바뀌는 일이 빈번하다.

 

 

왜 맥 주소와 IP주소가 모두 필요한가?

맥 주소에 관해 알다보면, ip주소나 맥 주소 하나만으로도 통신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둘 다 사용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위에서 말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맥 주소는 절대 변하지 않는 기기의 고유번호이다. 반면 ip 주소는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논리적 주소로 ip 주소가 내가 통신하고자 하는 기기라는 것을 보장할 수 없다. 또한 각 노드마다의 통신은 맥 주소를 통해 한다고 설명했다. 즉 ip 주소만을 쓴다면 각 노드 간의 통신이 어느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는지 찾기 힘들 것이다.

 

그러면 왜 맥 주소만으로는 안될까?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통신을 지원하기 위한 수많은 통신 장치들이 있다. (물론 이 통신 장치들이 서로 모두 선을 하나 씩 다 연결해서 통신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어떻게 그 수많은 통신 장치를 거치고 상대방의 맥 주소를 알아낼 수 있을까?

여기서 ip 주소가 사용된다. 네트워크 계층에서 ARP 프로토콜을 통해 ip 주소로 맥 주소를 알아오는데, 여기서 같은 네트워크 대역에 브로드캐스트를 보내 특정 ip 주소를 가진 단말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맥 주소는 바로 각 노드의 통신에 사용된다. 때문에 맥 주소 만으로 여러 노드를 거쳐 목적지까지 통신하기 힘들 것이다.

 

 

맥 주소 구성

맥 주소는 48 bit (6 byte)로 구성되어있으며 16진수로 표기한다. 또 8자리마다 하이픈(-)이나 콜론(:), 점(.)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주소 앞의 6개의 16진수 즉 24bit 까지는 생산자를 나타내는 코드로, 이 코드를 OUI(Organizational Unique Identifier)라고 한다. 이 주소를 통해 어느 회사에서 생산된 제품인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 24bit는 고유 번호를 부여하기 위한 시리얼 넘버이다.

 

 

맥 주소(Mac Address) vs IP 주소(IP Address)

그럼 맥 주소와 ip 주소의 차이를 간단하게 한 번에 살펴보자.

	Mac Address	IP Address
크기	48 bit	32 bit
OSI 계층	데이터 링크 계층 (Data Link Layer)	네트워크 계층 (Network Layer)
형태	물리적 주소	논리적 주소
특징	고정되어 있다. 제조사에 의해 할당된다.	네트워크 환경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